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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업무

삶이 힘겨울 때

손민 2012. 3. 21. 10:07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나가보세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지 않을 땐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드셔 보세요.
국물 맛 끝내줍니다.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올라가 보세요.
산 정산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으니까요.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세요. "나는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

죽고 싶은 땐 병원에 가보세요.

버리려 했던 목숨을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 보세요.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노량진 수산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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