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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이 필때면 본문
아카시아꽃이 필때면
아카시아 꽃이 활짝피어 그윽한 향기가 온동네에 풍기는 오월이면
내가 군의 최전방 GP에서 우연한 기회에 펜팔로 사귀게된 그녀는
열아홉 꽃다운 나이였다.
서로의 수많은 편지가 오고가고 그러면서 군대 생활이 끝나갈 무렵
철부지인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그러던중 말년휴가를 얻어서 그녀와
하루를 같이했는데 지금의 큰 딸을 갖게되어..... ..
제대후 처가집 부모님을 찿아뵙고 딸하나는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으니 결혼하게 해달라고 겨우 승락을 받아 그해 12월 결혼을 하여
부족하지만 조그만 단칸방에서 살림살이도 없이 오직 사랑만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하였다.
딸이 태어난날이 5월15일 오늘이다.
갓난아이를 안고 좋아했었는데 그러는 딸이 이제는 장성을 하여
올해 31살이 되어 시집을 가게 되어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일시 : 2012년 6월16일(토요일) 오후 1시
장소 : 한솔웨딩21부페 7층 베네스트홀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하차 2번출구)
오늘이 있기까지 이쁘게 잘커준 딸이 고맙고 혼자서도 결혼 준비를
하는 딸을 볼때면 마음이 아프고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