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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없이 키타치는법 본문
악보없이 키타치는법
코드진행순서
악보를 안 보고도 기타(혹은 다른 악기)를 연주하려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악보의 코드를 자주 쳐서 외우거나 , 아니면 코드진행의 공통된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코드 진행법의 원리를 배운다고 해서 전혀 외울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곡의 코드를 이해하려면 그 곡의 조(key)와 그리고, 그 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토닉(diatonic; 온음계적) 코드 7개를 알아야 하고, 그 중 가장 중요한 3가지 코드인 주요 3화음(Three chord 라고도 함)을 알면 어떤 곡이든 어느정도 악보없이 칠 수 있게 됩니다.
1. 다이어토닉 코드(diatonic chord)
장조와 단조의 음계에서 기본적으로 만들어지는 7개의 코드를 말합니다.
C 장조 key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으뜸음(근음)으로 알고 있는 기준음인 `도(C 음)'을 1번음으로 하면
`레(D)'가 2번음, `미(E)'가 3번음......이런 식으로 `시(B)'의 7번음까지 나오게 됩니다.
C장조를 이루는 이러한 7개의 음들을 각 첫음으로 하여 3도 간격으로 음을 쌓으면 7개의 코드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그 key의 다이어토닉 코드라고 합니다.
다이어토닉 코드들의 특징은
1,4,5 번째코드는 장조 코드이고,
2,3,6번째 코드는 단조 코드이며,
7번째 코드는 디미니쉬드 코드가 나온다는(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예1) C 장조 key의 다이어토닉 코드들
1번 코드 - C
2번 코드 - Dm
3번 코드 - Em
4번 코드 - F
5번 코드 - G(보통 G7로 하는 경우가 많음)
6번 코드 - Am
7번 코드 - Bdim(=Bo)
따라서 어떤 곡이든 C장조라면 악보가 없어도 위의 7가지 코드를 잘 진행하면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과연 이들 7개의 코드들을 어떠한 순서와 법칙에 따라 진행해 나가냐 하는 것인데
이것을 코드진행법이라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코드진행법은 주요 3화음을 중심으로 한 것인데,
주요 3화음은 우리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으뜸, 버금딸림, 딸림화음입니다.
바로 다이어토닉의 1,4,5 번째 코드입니다.
화성학에서는 각각 토닉, 서브 도미넌트, 도미넌트라고 부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코드는 아무리 그 수가 많아도 그 역할과 기능에 따라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집니다.
2. 코드 진행법의 대원칙
1) 첫 코드는 토닉으로
거의 95%이상의 곡은 으뜸화음인 토닉으로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어떤 곡의 key를 알았다면, 토닉코드부터 치면 곡의 시작은 일단 잘 하신 겁니다.
2) 토닉에서 서브도미넌트를 거쳐 도미넌트로
토닉 코드를 치고 있다면 그 다음 코드를 뭘 쳐야 할까요?
70%정도는 서브 도미넌트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즉, C에서 F로 진행하는 거죠.
서브 도미넌트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도미넌트로 가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즉, C에서 G7코드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3) 도미넌트에서 다시 토닉으로
G7코드까지 왔으면 다시 토닉인 C코드로 진행하며 앞에서 온대로 계속 진행하다가 곡이 끝나게 됩니다.
3. 계열 코드의 이용
위와 같이 C, F, G7코드만으로도 어느 정도 악보없이 칠 수 있긴 하지만, 곡이 좀 재미없고 딱딱해지죠.
그래서, 다른 다이어토닉 코드들이 도와주게 됩니다.
1) 토닉 계열 코드: C를 도와주는 코드로 다이어토닉 3번째 코드 Em와 6번째 코드 Am
2) 서브 도미넌트 계열 코드: F를 도와주는 코드로 다이어토닉 코드 2번째 코드 Dm
3) 도미넌트 계열 코드: G7을 도와주는 코드로 다이어토닉 7번째 코드 Bdim
C-Am-Em..... 등처럼 같은 계열 코드끼리의 코드 진행도 할 수 있으나 멜로디와 부딪히지 않게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기본으로 하면 악보없이 어느 정도 코드를 예상할 수 있게 되죠.
예를 들어 C key 곡에서 첫 마디 C 코드 다음에는 보통 F가 나오며,
만약 F를 쳤는데 음이 맞지 않으면 Dm나 아니면 토닉계열인 Am나 Em 등을 쳐보며 맞는 코드를 즉석에서 찾아야 합니다.
악보없이 제대로 코드를 치려면 사실 지금 말한 것은 극히 기본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