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업무

유월엔...

손민 2013. 6. 1. 10:26

 

 

유월엔.

벌써 일년의 절반인 유월이다.

새해 첯날에 내 자신에게 다짐했던

그때의 약속은 저만치 멀어져가고.

세월이 이렇게 빨리가는걸 느낄때면

눈물 나도록 슬프다.

그래도

유월엔 하고싶은 일이 나에겐 많다.

장미꽃 환하게핀 어느 공원이든지

초록이 잔뜩 물들어 있는 산이든지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밭머리에서 바람도 미소지으며

지나가는 사이에 앉아 고운님과 오손도손 정담도

나누고 싶고..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산책도 하고싶고

은물결

금물결의 일렁이는 강물가에서 낚시도 하고싶고

유월엔

나만의 맑고 푸르른 계절에 취해서 새로움을 음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