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2012년 12월 14일

비오는날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마음이 가라앉는건 사실인가보다

날마다 아침일찍 출근하여 저녁에 여덟시에 퇴근한 나에겐 요즈음엔

매장 주위에 일상적인 등을 교체한다거나 전기가 들어오지않아 수리를

한다거나 하는 출장을 자주가곤 한다.

이곳에 실정이 그러하듯 일을하러 다니다보면 70.80대 독거 노인분들을

많이 접하게된다.

한칸의 방에서 날이 좋은날이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폐지를 모으고

까스비가 아까워 추운날에도 냉방에서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

그럴때면 나도 홀로계시는 어머님생각이나서 내가 할수 있을때 도움을 드리는

것이 다행이라 여기며 돈을 받지않고 무료로 해줄 때가 종종있다.

가끔씩 차를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젊었을때 피땀흘려 열심히 일해서

자식을  기르고 대학이며 유학까지 시켰으면 뭐할 것인가를 생각하게된다.

자식이 많아도 부모 거처할 자식이 없는것을....

이것이 안타까운 우리들의 지금의 현실인것을....

마음이 무겁다.